스노우도그 - REKT
“게임 이론 실험” 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러그풀 방식일까요?
스노우도그는 추수감사절도 잊게 만들었습니다…
본인들의 프로젝트인 스노우뱅크에서 포킹된 익명의 팀으로 이루어진 스노우도그는 본인들을 “탈중앙화된 리저브 밈 코인”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런칭된 수많은 OHM-포크들 중에 하나입니다.
기존의 전제는 8일간의 누적 기간동안, 유저들이 SDOG를 생성, 스테이킹, 혹은 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들을 통해서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SDOG 보유자들이 4400만 달러어치의 MIM을 나눠가질 수 있도록 누적 기간 동안 증가한 트레저리 펀드를 사용한 바이백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바이백에 이어, 프로젝트는 수익금을 소각하여 공급량을 조절하고 SDOG를 “아발란체의 밈 화폐”로서 확고해지기 위해 스테이킹 보상을 줄이고, 컨트랙트 소유권을 포기하였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아발란체에서 처음 조사한 사건이었습니다.
$DOG들의 성공이 과연 행운이었을까요 아니면 내부 정보를 사용한 것일까요?
지난밤의 사건에서, SDOG은 TraderJoe에서 거의 1350 달러 가격으로 거래됐습니다.
그러나 봇들과 MEV가 선매매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Snowdog는 바이백만을 위해 새로운 AMM(자동화된 마켓 메이커)인 SDOG-MIM 풀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AMM에 간단한 수학적인 문제를 수행하도록 하기만 해도, 봇들은 스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프론트엔드를 사용하는 유저들만 스왑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프론트엔드는 바이백이 시행되기 전까지 비밀번호로 보호되고 있었고, TraderJoe에서 유동성이 전달되어 풀에 추가되었을 때, 새로운 SDOG의 가격을 약 7만 달러로 인식하여 풀의 비율이 결정되며 엄청난 가격의 상승을 불러왔다는 사실이 비로소 밝혀졌습니다.
풀에서의 첫 몇 분간의 트랜잭션 리스트는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리품의 약 40%를 가져간 첫 두 개의 트랜잭션이 분명한 승리자들로 보입니다.
Tx1 - 187.8 SDOG 로 1040만 MIM 구매 (SDOG 가격 ~5만5천 달러) 해당 주소, 하루 전에 FTX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음 .
Tx2 - 215.1 SDOG 로 770만 MIM 구매 (SDOG 가격 ~3만6천 달러) 해당 주소, 마찬가지로 하루 전에 FTX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음.
이 두 개의 트랜잭션은 403 SDOG를 약 1800만 달러에 매도했는데, 사실 바이백 이전의 비율로는 약 50만 달러어치에 해당하는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노우도그의 설명에서 언급한 “환희”는 기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하거나, 보유하면서 가치가 폭락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기만”으로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프론트 엔드가 밝혀지고 36초 후에, $SDOG 의 시장가격은 이미 바이백 이전($1200)의 가격보다 더 낮게 형성되었습니다.
리포트는 풀 런칭 당시에 봇들이 실패한 몇 개의 트랜잭션에 주목하며 커스텀 유동성 풀 사용을 옹호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거래들로부터, 아마도 내부자가 벌인 일이 아닌지에 대한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첫 두 번의 가장 이득을 본 거래는 새로운 주소 (첫 번째, 두 번째)에서 진행되었고, 이 주소는 바이백 전날에 각각 몇 시간정도의 간격으로 자금을 조달받았습니다. 계정은 FTX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아마도 KYC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계정은 바이백이 새로운 DEX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TraderJoe에서 SDOG 거래를 승인하지 않다가 바이백이 발표되자마자 커스텀 풀을 승인했습니다.
컨트랙트의 challengeKey 는 스나이핑하는 봇들을 방해하기 위해 도입되었으며, 팀 멤버들이 해당 메커니즘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점과 프론트엔드가 공개되기 전에 컨트랙트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특혜가 있을 수도 있었다는 점이 추가적인 의심을 낳았습니다.
스노우뱅크와 스노우도그는 아발란체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대정신의 양 극단을 동시에 붙잡으려고 시도했습니다.
개코인 FOMO와 유동성 프로토콜에 의해 뒷받침되는 준비통화를 설립하려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것은 굉장히 야심찬 시도였습니다. 스노우도그의 “실험”이 스노우 뱅크의 토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대중적이지만 상반된 두 가지를 합치려는 익명 팀의 노력이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시사 합니다.
하나의 실패한 바이백이었지만, 같은 팀에 의해 두개의 프로젝트가 동시에 rekt되었습니다.
앞으로 공개될 서비스들을 대대적인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발생한 사건은 앞으로 런칭될 서비스에서 스노우뱅크의 운신폭을 좁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발란체의 도지가 되거나 스노우뱅크가 준비통화가 되는 SDOG의 미래의 성공은 오직 시간만이 확인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매일 일어나는 러그풀보다 조금 더 복잡한 형태의 조작된 바이백이었을까요?
아니면 실험적인 밈코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면 안됐을 것이 버블이 터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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